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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테크정보

주식 보조지표 MACD 로 타점 잡는 방법 및 차트 설정법

by 홍삼홍씨 2021. 3. 6.

주식을 하다보면 슬금슬금 차트에 관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주알못 시절에는 오 주가 오른다! 주가 떨어짐!! 이런 수준으로만 봤었는데,

알면 알수록 생각보다 차트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더라고요.

 

이전에는 엔벨로프를 통해 지지선과 저항선을 긋는 방법을 정리했었습니다.

주식 지지선 저항선 긋기 feat.엔벨로프(envelope) 설정

 

오늘은 또다른 보조지표인 MACD를 소개해봅니다.

 

크게 MACD와 MACD OSC가 있는데, 원리도 소개할 겸해서 이번 포스팅에는 우선 MACD만 정리했습니다.

(한 포스팅에 다 쓰다가 분량이 넘쳐서 뒤늦게 쪼갠 것은 비밀)

 

 

MACD 뜻과 원리

MACD 추가하는 방법

MACD 보는 법

 

 

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and Divergence

MACD는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로, 이동평균선의 수렴과 확산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조금 더 풀어 말하면,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MACD는 이렇게 주기가 다른 두 이평선이 서로 만났다가 다시 격차가 벌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적절한 매매타이밍을 찾기 위한 보조지표로 쓰입니다.

 

이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서 12일과 26일 이동평균을 활용하는데요,

 

 

12일 이평은 비교적 최근의 주가를 반영합니다. 단기 이평이기 때문에 당연히 최근의 흐름을 반영하겠죠?

 

26일 이평은 비교적 과거의 주가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12일 이평보다 느린 지표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최근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라면, 12일 이평이 26일 이평보다 더 위에 있을 것입니다.

반면 주가가 떨어지는 추세라면 반대로 26일 이평이 더 위에 있겠죠?

 

예시로 셀트리온 과거 차트를 가져왔습니다.

이평선 정보만 놓고 봐도 12일선과 26일선의 위치를 통해 주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보조지표의 의미가 없겠죠?

 

앞서 두 이평선의 차이를 MACD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signal이라는 개념이 추가로 등장하는데,

위의 두 지수평균의 차이를 9일 평균으로 다시 산출한 값을 뜻합니다.

 

즉, MACD의 9일평균인 것이죠.

 

이 signal과 MACD를 통해 매도/매수 타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MACD 보조지표 추가하기

여느 보조지표와 마찬가지로, 차트 위에서 우클릭 후 차트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MACD를 검색해서 추가해주시면 바로 하단에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주황색 선이 MACD이고, 연두색 선이 signal 입니다.

 

같이 보이는 막대차트는 MACD OSC인데, 키움에서는 저렇게 둘이 같이 보여주네요.

우선 이 포스팅에서는 막대차트를 지우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MACD 보는 방법

MACD는 크게 두 가지로 활용합니다.

 

1) MACD와 signal 비교

2) MACD와 0 비교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0과의 비교

지표 중간 즈음에 0이라는 기준점이 보이실 겁니다.

 

앞서 MACD = 12일 이평 - 26일 이평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값이 마이너스(-)가 나오면 26일 이평이 많이 높다는 뜻이겠죠?

다르게 말하자면 하락추세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플러스(+)가 나오면 12일 이평이 더 높다는 뜻이 되고, 이는 상승추세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락이나 상승 추세가 극심하면 0이 안보일 정도로 지표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추세선이 극도로 위에 있거나 아래에 있는 경우는, 급락 혹은 급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매매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signal과 비교

 

활용도가 더 높은 것은 아무래도 signal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MACD와 signal과의 교차점을 파악하여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 방법입니다.

MACD가 signal을 뚫고 올라가는 시점이 매수타이밍입니다.

 

앞서 signal이 MACD의 9일평균선이라고 했는데요,

MACD가 9일평균을 뚫고 올라간다는 것이 곧 상승시그널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MACD가 signal을 뚫고 내려가면 매도타이밍이 됩니다.

하락반전이 시작되었다는 뜻이거든요.

 

위의 차트에서도 매수타점 이후 쭉 오르다가 매도타점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서도 교차점이 짧게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MACD가 아무래도 추세를 파악하는 보조지표이다보니 일봉보다는 주봉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짧은 움직임을 반영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죠.

 

위 차트는 주봉으로 변환한 차트입니다.

일봉보다 교차점이 더 명확해서 조금 더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하지만 세 번째 파트처럼 차트가 살짝 어긋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더 보기 쉽게 만든 것이 MACD Oscillator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대로 signal을 통해서 매매타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0을 통해서는 상승과 하락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요.

 

아무래도 이평선을 활용한 지표이다 보니 반응이 즉각적이진 않습니다.

후행지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완벽한 저점과 완벽한 고점을 잡을 수는 없다는 뜻이죠.

그렇기에 '보조지표'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보조지표만 맹신하고 매매하는 것은 금지라는 말은 계속 해도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분량초과로 인하여 Oscillator는 다음 포스팅에 작성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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