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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종목

코스피 전망, 3천 선이 무너졌지만 그게 의미가 있을까 ?

by 홍삼홍씨 2021. 2. 24.

오늘 여기저기 곡소리를 많이 들었다.

 

코스피가 3000 밑으로 떨어지면서

수많은 주린이들이 발담근 삼성전자도 오르지 못하고 버둥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장기투자 이야기와 함께 코스피 전망에 대해 간단하게 써보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주식은 잘 오른다는 것이다.

아니, 그렇게 주식이 잘 오르는 것이었다면 왜 예전부터 주식하면 패가망신이라는 말이 있었겠는가.

 

주식해서 망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1월 초에 새로 진입한 사람들은 정말 쭉쭉 오르는 불장만 겪었기 때문에, 뭐라도 매수해놓으면 당연히 잘 오르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아니다.

 

내 주위에 1월에 새로 시작하면서 삼성전자 대주주가 될 거라고, 장기투자 할 거라고 자신있게 시작한 사람이 2명 정도 있다.

 

그들은 요즘에 '십만전자 간다더니 이게 뭐야? 내 돈 어떡해?' 하면서 울상이다.

장기투자한다며? 라고 얘기하면 '아니 그래도 이건 너무하지 않아..? 폭락하는거 아냐?' 하며 걱정 한 가득...

 

하지만 장기투자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중간중간 폭락장과 횡보장을 모두 다 겪으면서도 그 회사의 미래를 보고서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것이 장기투자다.

 

근래 핫한 '삼전 10년 존버한 택시기사'의 드라마틱한 수익률 스토리를 보면서 본인에게도 찾아올 핑크빛 수익률만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히 마음이 불안할 수밖에.

 

그 10년을 존버한 사람도 폭락장을 겪었던 사람임을 명심하자.

 

지금 반년도 채 투자하지 않았으면서 주가가 걱정된다면, 그냥 매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투자에 대한 확신도 없는 기업에 당신의 돈을 10년이나 묵힐 수 있을까?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3천이라는 고지를 넘었다.

올해 1월이나 되어서야 처음으로 3000을 찍으며 불타올랐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듯하다.

 

많이 오른만큼 조정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코스피 2900에서 3000초반 정도를 1차 지지구간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늘 하락장에서 지수추종 ETF를 소액 매수했다.

내일 오늘보다 더 떨어지면 더 매수하면 되고.

반등이 나오면 3200 가까이 오를 것이고, 1차 구간을 지지하지 못하면 2700 정도까지 하방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하로는 정말 작년 코로나같이 큰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은 내려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당분간 코스피는 2900~3200 정도에서 횡보하면서 박스를 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박스 상하단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횡보하는 구간도 겪으면서 공부하는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살펴보자.

하락하는게 꼴보기 싫겠지만 이럴 때 공부하는거지.

 

내일 바로 반등이 나올런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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